공릉역 근처에 살다 보니 저녁 산책 겸 와이프랑 같이 요즘 핫한 이모네 연탄불곱창에 다녀왔습니다.


유튜버 풍자씨가 다녀간 영상이 올라온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기대 반, 웨이팅 걱정 반으로 방문했어요.
위치 및 접근성
- 주소: 서울 노원구 동일로192길 46
- 공릉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(5분 거리)
- 저희는 산책 겸 걸어갔습니다
웨이팅 및 매장 분위기
풍자씨 영상이 올라온 지 얼마 안 된 터라 웨이팅은 각오하고 갔는데, 생각보다 줄이 길었습니다.
대략 1시간 정도 웨이팅 후 입장했어요. 산책 삼아 나온 거라 그 정도는 감수할 만했지만,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웨이팅 시간을 꼭 염두에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
매장 안은 오래된 연탄구이집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고, 사장님(이모님)이 직접 손님 테이블을 챙겨주시는 구조였어요.
주문
여기서 첫 번째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었습니다.
저희 부부가 둘 다 잘 먹는 편이고, 메뉴판에 볶음밥 같은 마무리 메뉴가 없어서 3인분을 시키려고 했어요.
그랬더니 사장님이
"우리 집은 양이 많아서 2인분만 시켜도 돼요"
라고 하시면서 주문을 막으시더라고요. 😂
주문을 막는 사장님은 제 인생에 처음이었습니다. 보통 음식점에 가면 적게 시키면 더 시키라고 하는데 이건 반대였어요.
결과적으로는 사장님 말씀이 100% 맞았습니다. 나온 양을 보고 "3인분 시켰으면 진짜 남겼겠다" 싶었어요.

음식 후기
메뉴 구성
메뉴는 소금구이 막창 단일 메뉴입니다. 여기에 곁들임 채소(감자, 양파, 마늘 등)가 나오고 셀프 리필이 가능해요.
막창 굽는 방식
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초벌 구이 방식입니다.
- 매장 앞에서 사장님이 초벌로 구워주심
- 사장님이 한 번 손질해 주신 상태로 테이블에 서빙
- 자리에서 2차로 구워 먹는 방식
이 방식 덕분인지 막창 특유의 누린내가 거의 없었어요. 다른 막창집에서 몇 번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, 여기는 냄새 스트레스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
막창 맛
- 다른 막창집에서 먹었던 것보다 크기가 크다
-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옴
식감이 쫄깃하면서도 기름기가 과하지 않음
곁들임 채소 (감자, 양파)
막창 기름에 감자와 양파를 구워 먹는 것, 이게 숨은 포인트입니다.
- 감자는 기름을 흡수하면서 겉은 바삭, 속은 촉촉
- 양파는 단맛이 올라오면서 느끼함을 잡아줌
사실 막창 자체도 맛있지만, 이 감자가 진짜 중독성 있었어요.
꿀팁: 공릉우동집 국수 테이크아웃
여기서 두 번째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.
매장 메뉴판을 아무리 봐도 사이드 메뉴나 식사류가 없어요. 그런데 주변 테이블을 보니 다들 국수를 드시고 계시더라고요.
이모님께 여쭤봤더니 알려주신 꿀팁이 있었습니다.
공릉우동집 테이크아웃
- 매장 우측으로 10초 정도 걸어가면 "공릉우동집"이 있음
- 거기서 "이모네 막창집에서 먹을 거예요" 라고 하면 테이크아웃 가능
- 인기 메뉴는 비빔국수, 열무국수
저희는 비빔국수를 포장해서 가져갔는데, 막창이랑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. 기름진 막창을 먹다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한 입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지면서 다시 막창이 당기는 무한 루프...
웨이팅하는 동안 미리 주문해 두면 시간 절약도 되고, 막창 먹다가 중간에 한 명이 가서 픽업해 오는 것도 방법입니다.
총평
👍 좋았던 점
- 누린내 없는 깔끔한 막창
- 사장님의 초벌 + 손질 시스템으로 퀄리티 안정적
- 양이 많아서 가성비 괜찮음
- 막창 기름에 구운 감자가 별미
- 공릉우동집 비빔국수와의 조합
👎 아쉬운 점
- 웨이팅이 길다 (영상 화제성 때문일 수도)
- 메뉴가 단일이라 선택의 여지는 없음
- 매장 내부가 다소 협소한 편
⭐ 평점: 8.5 / 10
데이트, 가족 식사보다는 친구나 부부끼리 편하게 먹기 좋은 집입니다. 막창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공릉역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 한 번쯤 들러볼 만해요.
풍자씨 영상 효과가 가라앉으면 웨이팅도 좀 줄어들 것 같으니, 그때 여유롭게 방문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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